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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쌀 생산량 최대 40% 감소 전망... 피해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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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전경     © 김영경 기자
 
여주쌀 생산량이 작년 대비 크게 떨어져 농가들이 시름에 빠졌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일영, 이하 통합RPC) 관계자는 조·중생종 생산량이 작년대비 평균 20~30%에서 최대 4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유난히 긴 장마가 조생종(진상, 히토메보레) 벼의 꽃피는 시기와 겹쳐 수정이 잘 안되었고 잎도열병과 목도열병까지 겹쳐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2019년 여주쌀 통합RPC 수매량은 총 29,123톤이었고 그 중 조·중생종이 17,707톤(전체 생산량의 약60%)이었는데 올해는 5일 현재 조·중생종 수매량이 13,200여 톤 정도라고 한다.

특히 제현율(벼를 찧어 현미가 되는 비율)은 올해 특등급 수매가 기준 인 83%에 훨씬 못 미치는 평균 70%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돼 쌀 생산량은 줄어 들고 농가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현율이 1% 낮아지면 수매가 1천원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현율을 73%로 가정하면 쌀 수매가는 1만원이 떨어진다.

피해가 큰 진상벼의 재배 면적이 늘어난데 비해 쌀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생산된 쌀의 품질마저 떨어져 농민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생종인 진상미 재배면적이 작년 3,000ha에서 올해 4,811ha로 늘어났다며 이번 주 조·중생종 수매가 마무리되면 피해 규모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백 가남읍농단협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RPC의 제현율 차이에 따른 수매가 차등 지급과 여주시와 통합RPC가 선정한 전략품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김영준 여주시농민회 사무국장은 “기후변화에 의한 재난인지 품종의 문제인지 여부를 따지겠다. 피해규모를 보고 손실보증금을 요구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RPC 관계자는 “각 단위 농협 조합장을 통해 농민들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데 피해가 아니라 재해라는 공감대가 형성 되고 있다”며 추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고,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체 쌀 품종 피해가 크다. 수매 완료 후 피해규모를 살펴보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RPC는 지난 8월 조곡 40kg(제현율 83%) 기준 영호진미 7만9천원, 진상 8만1천 원, 히토메보레 8만3천원으로 올해 수매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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