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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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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20-10-10

▲새로 정비된 향·어로 뒤로 정자각과 영릉(세종대왕, 소헌왕후)이 보인다    © 김영경 기자
 
문화재청은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본디부터 세종’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항진 여주시장,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이귀남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이사장, 진옥섭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비나리, 경과보고 영상 상영, 국무총리 축사, '축하 공연, 제막식, 앵두나무 기념 식재, 재실 관람, 정자각 이동, 영릉 헌화 및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 인원을 50여 명으로 제한했고,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정세균 총리는 준공식 축사에서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릉의 복원으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더 빛나길 바라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께도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대왕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화융성 시대를 열었던 것은 애민정신의 힘이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앵두나무 식재는 앵두를 좋아했던 세종을 위해 문종이 세자시절 앵두나무를 심어 세종에게 전했다는 이야기를 근거로 진행했고, 정세균 국문총리와 여주시 대표로 한지율 어린이와 최보선 어린이가 진행했다. 
 
여주지역 문화관광해설사 박복동씨가 새로 지어진 재실 곳곳을 안내하며 소개하기도 했다. 

▲ 새로 조성된 재실을 들여다 보고 있는 정세균 총리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 김영경 기자

▲ 군악대 인솔을 받으며 어로로 입장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와 행사 참가자들    © 김영경 기자

문화재청은 2009년 6월 조선왕릉 40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세종대왕릉와 효종대왕릉의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정비사업은 2014년 7월에 시작해 6년만인 2020년 9월에 완공했다. 
 
능제(陵制·무덤 양식)에 맞지 않게 조성된 인위적인 시설물을 철거했고 발굴조사를 통해 세종대왕릉의 재실, 배수를 위한 도랑인 어구(御溝), 향·어로와 영릉(寧陵) 연지(연못) 등을 원형에 가깝게 정비했다. 새로 조성된 제실 입구에는 세종대왕 광장을 조성해 세종대왕상과 규표(그림자 길이에 따라 24절기를 측정하는 기구),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열지도’ 석상, 혼상·혼천의·간의 등의 천문기구, 현주일구·정남일구·일구대 해시계, 물시계인 자격루, 측우기 등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복원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은 지난 7월부터 일부 개방된 데 이어, 이날 복원 재실을 포함한 전체 권역을 공개했다.

▲ 영릉에 헌화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 김영경 기자

▲ 세종대왕님의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민생을 살피겠습니다.- 국무총리 정세균 방명록    © 김영경 기자

▲정세균 총리가 세종대왕릉 방문객들에게 이항진 여주시장과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소개했다.     © 김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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