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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 여강길 걸으며 ‘통일강연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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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0-10-15

실내 강연 대신 야외에서 문답식 강의… 색다른 기획에 참가자들 큰 호응  

▲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가 아름다운 남한강 풍경을 따라 걸으며 통일강의를 진행했다.     © 여주시 제공
        
남한강을 따라 조성된 여강길을 걸으며 통일강의를 듣는 코로나시대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10월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회장 민경학, 이하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는 ‘통일강의 들으며 여강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금은모래캠핑장 제1주차장을 출발해 강천보, 부라우 나루터를 거쳐 우만리 나루터까지 총 4km를 걸으면서 통일강의를 진행했다.
 
민경학 회장은 “강당에서 통일강의를 했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럴 수 없어 여러 궁리를 하다가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여강길을 걸으면서 통일문제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격려차 출발지점에 들른 이항진 여주시장은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분단을 고착화 시키고 통일을 가로 막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번에는 여강길을 걷고 다음에는 철책길을 걸으며 함께 통일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함께 걷기에 나선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은 “힐링도 하고 통일 강의도 들으며 여강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다”며 통일이 되어 평양까지 걸어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 통일강의 들으며 여강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강변에 앉아 강의를 듣고 있다.     © 세종신문

이날 강사로 초청된 경기평화교육센터 이성주 교육국장은 “통일은 OO이다”, “북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주제로 문답 형식의 강의를 진행하면서 사진 자료를 통해 북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소개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통일방안, 통일비용 등에 대해 질문하자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근거로 쉽고 상세한 답변을 내놓아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한 참가자가 “통일은 OO이다”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전쟁 당시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이기 때문에 나에게 통일은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라고 답해 모두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가한 여주시의회 한정미 의원은 “가을 남한강 풍광을 만끽하며 여강길을 걷는 즐거움과 함께 통일 관련 강의까지 들으니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며 이 행사가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는 이날 행사가 건강도 챙기고 평화통일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교육이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식의 사업들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는 내년 총 4회에 걸쳐 여주시민을 모집해 ‘통일강의 들으며 여강길 걷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걷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진행했다. 

▲ 통일강의 들으며 여강길 걷기 참가자들이 우만리나루터 느티나무 아래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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