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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천연가스발전소, 송전탑 추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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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아·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20-11-12

▲여주천연가스발전소측이 열린 토론회를 열었다     © 김영경 기자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측이 지난 12일 오전 일성콘도 2층 세종홀에서 발전소와 여주시민이 상생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취지로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열었으나 송전탑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불참했다. 
 
대기오염 전공 이영미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건국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영재 교수, SK E&S 여경석 사업팀 부장, SK E&S 박상현 매니저, 삼영기업 나희철 부장, SK건설 권이창·강성국 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북내면 주암리 주민 등 3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먼저 여경석 부장이 나서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사업을 소개했고 이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여경석 부장은 2022년 7월 준공 예정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공정율이 지난 9월 기준 45%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여주천연가스발전소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법적 허용기준인 150~200ppm보다 낮은 5ppm 발생이 예상되고 고도처리설비 도입으로 방류수로 인한 금당천 환경변화도 미미하다고 밝혔다. 
 
여경석 부장은 “지중화를 추진하던 중 주암리 마을을 관통하는 노선과 마을 중앙에 송전탑이 서는 문제 등의 민원이 발생했고 공사기간에 대한 우려도 있어 산지인 대신면 쪽으로 지상 송전선로(송전탑)를 추진하고 있다.”며 송전탑 방식 추진을 재확인했다. 
 
이명호 북내면이장협의회장은 “북내면 발전위와 이장협의회에서 논의를 많이 했다. 북내면은 지중화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한다”고 했고, 주암리 주민들도 지중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여주시민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에서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SK가스발전소백지화를위한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동순, 이하 범대위)는 토론회 시작 전 입장문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이날 토론회를 ‘지역 주민을 이간하고 분쟁을 조장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하면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였다.

범대위는 여주시와 여주시의회가 송전선로 변경과 관련하여 지중화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사업자 측이 ‘토론회’의 탈을 쓴 ‘설명회’를 재개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8월 14일 설명회를 둘러싸고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는 커녕 주민 4명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다고 지적하면서 “SK E&S는 객관적인 토론회를 주최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범대위는 여주시에 ‘지중화’ 입장을 산자부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고, 시의회에는 SK E&S에 고소 취하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여주천연가스발전소측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는데 송전탑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토론회 전 범대위가 입장문을 내고 여주천연가스발전소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 김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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