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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향기 따라 함께 걸어요… 여주 '그림책,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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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0-11-20

길을 걸으며 그림책을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일도 나이도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그림책을 읽는다. 하나의 키워드가 주어지면 그에 맞는 그림책을 고른다. 그림책을 들고 약속한 장소로 나가 자기도 소개하고 책도 소개한다. 그림책을 품고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 걷다가 적당한 자리가 나오면 둘러앉아 그림책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눈 후 그림책을 서로 선물로 주고받는다. 바로 <그림책, 길을 걷다>라는 프로그램이다.

▲ 지난 2018년 전주에서 진행된 <그림책, 길을 걷다> 프로그램 진행사진. ⓒ블로그 책냄새  

<그림책, 길을 걷다>가 여주에서도 진행된다. 2020년 평생학습센터 우수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인문공동체 책배여강에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줌(zoom) 화상 강의 형태로 진행되다가 지난 10월부터 조심스레 밖으로 나왔다. 지난 주말에는 ‘티’라는 키워드에 맞는 그림책을 골라들고 노을이 아름답게 지는 남한강변을 걸었다. 캠핑장에 모닥불을 피우고 책 이야기를 나눴다.

▲ 지난 14일 남한강변에서 진행된 여주 <그림책, 길을 걷다>.     © 책배여강

<그림책, 길을 걷다>는 그림책을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모임이 아니다. 그 책이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어떤 점이 나에게 특별하게 느껴졌는지 등을 편안하게 나누는 자리다. 걸으면서 몸이 깨어나면 생각도 달라지고 그림책을 보는 시각도 달라진다. 이미 읽었던 책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게 참여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이번 주말에는 영릉으로 간다. 효종대왕릉에서 세종대왕릉으로 이어진 왕의 숲길을 걸으며 그림책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키워드 역시 ‘티’다. ‘티’하면 떠오르는 그림책 한 권씩 들고 21일 (토) 오전 10시 효종대왕릉 주차장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걷기와 그림책 이야기를 시작한다. 참가문의는 책배여강(010-8380-697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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