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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문화재를 소개합니다 14 - 여주 하동 삼층석탑 驪州 下洞 三層石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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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기사입력 2020-11-30

▲ 사진의 오른쪽이 하동 삼층석탑, 왼쪽이 창동 삼층석탑.     © 여주박물관 제공

여주 영월공원 중턱에는 두 석탑이 나란히 서 있다. 앞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 위치한 높은 탑이 하동 삼층석탑이다. 높이 3.6m의 여주 하동 삼층석탑은 1963년 창동 삼층석탑과 함께 보물로 지정되었다. 하동 석탑이 보물 92호, 창동 석탑이 보물 91호이다. 여주 하동 삼층석탑은 지정 당시 여주 하리 삼층석탑으로 명명되어 최근까지 그 명칭이 유지되다가 2013년 여주군이 여주시로 승격되면서 행정구역 변경으로 인해 하동 삼층석탑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여주 하동 삼층석탑.     © 여주박물관 제공
 
여주 하동 삼층석탑의 현상

회색의 화강암으로 제작된 이 석탑은 단층 기단을 가지고 있는 3층의 석탑이다.
기단부를 먼저 살펴보면, 4매의 판석으로 지대석을 구성했다. 윗면에는 2단의 괴임을 표현하였는데 아래는 둥글게 위는 각 지게 다듬었다. 그 위로 4매의 면석을 세웠는데 사다리 형태로 조립하였다. 면석 위에 올라간 갑석은 아랫면에 부연이 있고 윗면에는 2단의 받침을 조출하였다. 받침은 둥글게-각지게 순서로 다듬었다. 갑석의 곳곳에는 시간의 흔적을 보여주는 둥근 구멍이 패여 있다.
탑신부는 탑 몸돌(탑신석)과 지붕돌(옥개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조성되었으며 다른 층에 비해 1층 탑신이 유독 높다. 몸돌 각 면의 모서리에는 기둥을 상징하는 우주(隅柱)가 희미하게 남아있다. 지붕돌은 전체적으로 둔중한 느낌을 주며 밑에는 4단의 받침이 표현되었다. 상륜부는 전혀 남은 것이 없다.

▲ 여주 하동 삼층석탑의 원위치는 까만 원으로 칠한 부분(현재의 대림마트)으로 추정된다.     © 여주박물관 제공

여주 하동 삼층석탑의 원위치
 
하동 삼층석탑은 현재 영월공원에 있지만 그 명칭에서 볼 수 있듯 원래는 여주 하동에 있던 석탑이다. 1958년 관리를 목적으로 창동 석탑과 함께 옮겨졌는데 옮겨지기 전 원래의 위치는 현재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조선고적도보』를 보면 ‘驪州邑西 三層石塔’이라 하여 ‘여주읍의 서쪽에 있는 삼층석탑’이라고 기록되었다. 그리고 1989년 발간된 『驪州郡誌』에 의하면 이 탑은 여주읍 하리 178번지의 2호와 180번지의 접경 부위가 원위치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 지도를 살펴볼 때, 탑의 원래 위치는 현재 하동에 있는 대림마트 자리로 추정된다. 

박찬형 여주박물관 연구원
*이 글은 네이버 밴드 <여울림>에도 실렸습니다. 참고문헌은 <여울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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