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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나눔 열기는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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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1-02-22

여주시 사랑의 온도탑 291℃(8억7천) 돌파… 최근 3년 중 모금액 최다
최근 기부 트렌드 변화… 사회적 취약계층 근본적 해결방안 필요하다 목소리도


여주시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인 3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8억 7천여만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여주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는 오히려 더 밝게 빛을 발했다.
 
지난해 12월 3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올해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여주시가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주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3억원)의 1%인 3백만원의 성금이 모금될때마다 온도 1℃씩 올라가게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을 감안하여 목표액을 예년과 같은 3억 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를 훌쩍 넘긴 8억 7천여만원(291℃)이 모금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 손편지와 함께 성금 3억원을 여주시에 전달한 이남림 어르신의 기부가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관내 기업들도 예년과 다를 바 없는 기부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여주시도 캠페인 기간 동안 ‘사랑의 열매 QR코드’, ‘여주시 직원 사랑의 열매 달기’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2018년 사랑의 온도탑은 6억8천여만원을 모금해 229℃를 달성했고, 2019년에는 5억7천여만원을 모금해 190℃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8억 7천여만원을 모금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국적인 상황도 마찬가지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캠페인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금액은 4009억원으로 목표액인 3500억원을 훌쩍 넘겨 114.5℃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총 모금액은 8462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모금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는 어려운 시기에도 개인과 법인의 기부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대해 노연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위기의 상황에서 상생의 힘이 발휘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부가 늘어나면서 기부 트렌드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젊은 세대 기부자들이 앞장서서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가능하도록 판을 깔아주거나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기부를 연결하는 시도, 온라인 모금체계의 활성화 등이 대표적인 변화의 흐름이다.

이와 더불어 과제도 확인되고 있다. 연탄나눔봉사를 비롯해 장애인‧취약계층 아동‧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대면 사업은 상당히 줄어들었고 모금과 기부가 큰 조직에 많이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해 확인된 사회적 취약계층의 열악한 삶의 문제에 대해 모금과 기부 이외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더해지고 있다.

한편, 여주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로 이룬 결실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 사업 지원 등으로 사용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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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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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촌놈 21/02/22 [17:46]
코로나19로 힘든상항에서도  많은분들이 기부에 참여했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우리사회가 살많한 세상같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참여 했던분들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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