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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루’의 재발견… ‘여주목과 청심루 심포지엄’ 준비모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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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춘 기자
기사입력 2021-02-23

▲ 여주목과 청심루 심포지엄 준비모임     © 세종신문


여주목과 청심루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찾고 여주목에서 청심루가 가지는 의미를 평가하고 재발견하는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 김진오,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여주목과 청심루 심포지엄’ 준비모임이 지난 22일 재단 회의실에서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오영교 교수, 원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상순 문학박사, 조성문 재단 전 상임이사, 여주문화원 안동희 국장, 여주신문 이장호 대표, 세종신문 이재춘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재단의 요청으로 심포지엄을 이끌어가게 된 오영교 교수는 ‘조선시대 국가의 지방지배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주목과 같은 국가의 공적지배를 연구해왔다. 오 교수는 심포지엄을 준비하며 “여주목의 목으로서의 위상과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하며 “청심루는 여주목의 상징이다. 경회루, 비원 등과 같이 후원으로서 강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지점에 청심루가 있었을 것이다. (여주의 지명에) 주라는 것이 붙었다는 것은 여주가 역사적으로 국가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이상순 박사는 향후 심포지엄을 ▲여주목의 행정체계와 청심루 ▲청심루 복원의 역사적 관점 ▲청심루의 조경학적 연구 ▲한강유역의 명승고적들 중 청심루의 위상 ▲유자들이 청심루에서 한수를 바라보며 지은 문학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진오 재단 이사장은 여주목에서 5일장과 여강을 중심으로 진행된 서민들의 삶에 대해서도 조명해야 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조성문 재단 전 상임이사는 “여주에는 시대정신이 사라졌다. 여주에는 옛날집이 없다. 근대화 과정에 (문화가) 단절되었고 조선시대 500년의 선비정신이 여주에는 없다”고 말했다. 조 전 상임이사는 이어서 “옛 어르신들은 여주에 양반문화는 없어지고 아전문화만 남아 윗사람에게는 굽실거리고 지역주민에게는 가혹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여주목과 청심루를 통해 여주가 되찾아야 할 여주의 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여주문화원 안동희 국장은 “2015년도에 진행한 청심루 복원을 위한 워크숍이 기억이 난다”며 “청심루는 팔대장림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청심루와 팔대장림은) 같이 논의하고 복원 역시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 일제강점기 교실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심루 사진 / 출처 송풍수월 블로그   


오영교 교수는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과정에 그동안 여주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지역에서 직접 연구해온 지역 자원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오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료를 분석하여 국가와 시대적으로 여주목과 청심루가 가진 지위와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고 지역 인사들이 역사, 문화, 생활적인 측면에서 지역적으로 여주목과 청심루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석해 나가기로 했다.

여주신문 이장호 대표는 ‘여주목과 청심루 심포지엄 진행 과정이 여주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고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나가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주목과 청심루 심포지엄은 준비과정을 충분히 가진 후 올 가을 즈음에 진행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대동강 부벽루, 밀양강 영남루, 남강 촉석루를 대표적인 누각으로 꼽고 있는데 고려 말에 건립되고 해방직후에 불타버린 청심루가 역사 문화적으로 어떤 가치를 가진 것으로 재조명 될지 심포지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심포지엄 지면보도는 세종신문과 여주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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